desire

Posted 2008. 7. 16. 00:49

쓰고싶은 얘기가 있다
생각한 것을 마음대로 표현할 수가 없어서
조심스러워지고 겁이 많아진다
글이라는 것은 그 첫 자가 씌여지는 시점에서 벌써 생명을 얻어
제멋데로 뛰어다니고 살아가버리기 때문이다

보여주고 싶은 사진이 있다
그것을 어떻게 보여주고싶은지,가 고민된다
생각한 만큼 예쁘게 안 되서
마음에 안 차서
결국 짜증이 나 버리고 멀어져버린다
사진이라는 것은 글과 다르지만
다른사람과 share하기 위해서, 내가 느낀 것을 나누고 싶을 때
어떻게 present하는가에 대한 조심스러움과 겁은 무게가 같다

presentation is everything
그래서 title은 중요하다
그렇지만 어렵다
그래서 가끔 맘에 드는데 뭐라고 딱히 붙일만한 이름이 없으면.
그냥 언타이틀 붙여버리고 약간 몰라- 해 버린다
그러면 미안해지고 약간 슬퍼지기도 한다
그래도 어떻해
너무 맘에 드는데 다 성에 안 차는걸


이러니저러니해도 어렵다
창조는 어렵다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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